8월부터 인공유방 부작용 조사를 위한 환자 등록 연구가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7일 최근 자진 회수가 진행중인 엘러간 사(社)의 인공유방 이식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가능성을 계기로 이같은 연구를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공유방 환자에 대해 부작용 발생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성 정보를 제공했다.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안전성정보는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는 ▲증상이 없을 경우 예방 차원의 제거는 권고하지 않고 ▲가슴이 커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은 ▲인공유방 이식 환자가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할 것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BIA-ALCL이 의심된다면 장액과 피막 표본을 채취하여 병리학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엘러간 사(社)의 인공유방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으며, 최근 3년간 약 2만 9000개가 유통됐다.

식약처는 “인공유방 이식 환자들이 안전성 정보를 참고해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검사 후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