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 진료 장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체증이나 붐비는 인파 등을 피해 집에서 편안하게 바캉스를 즐기려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홈캉스족’들은 휴가기간 동안 TV나 휴대폰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을 보며 혼자만의 휴식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휴가가 끝난 후 ‘급성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 급성 요통 및 거북목 증후군 등 척추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TV를 볼 때 소파에 기대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는 경추 및 척추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급성 요통이 생길 수 있다. 급성 요통은 가장 흔한 형태의 요통으로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면 평소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크다.

척추는 완만한 S자 곡선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잘못된 자세 등으로 척추 모양에 변형이 오면서 외부 충격과 신체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은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가 되고, 특히 집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다 보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 커지기 마련”이라며, “바른자세가 중요하고, 또 수시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TV를 보거나 장시간 스마트폰을 하는 것은 허리 뿐만 아니라 목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보통 TV나 스마트폰을 볼 때는 집중하게 되는데 집중하다 보면 목의 근육과 인대도 긴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재흥 병원장은 “목과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팔 저림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허리와 마찬가지로 목 건강을 위해서도 목 관절과 주변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턱을 목 쪽으로 당기면 질환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