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경남 합천군에 있는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개최된 ‘제74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 영령 추모제’에 참석했다.

추모제는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협회장 이규열)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인 8월6일에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박 장관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4주년이 되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원자폭탄으로 고귀한 목숨을 잃으신 한국인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도발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협했지만 이제 아픈 역사의 희생자들을 가슴에 새기고, 원자폭탄 피해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며, 평화의 길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정부정책이 원폭 피해자 1세대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피해자 후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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