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2일 위암수술누적 3만례를 돌파했다.

서울대병원이 2일, 위암수술누적 3만례를 돌파했다.

객관적 근거자료가 있는 1955년 이후 기록으로, 2007년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위암 수술 2만례를 달성한지 12년만이다.

양한광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은 “많은 위암환자를 수술한 숫자도 의미 있으나 그동안 세계의 더 많은 위암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찾는 많은 연구결과를 함께 이루어지도록 각 구성원들이 역할을 다하고, 환자들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집계된 통계 결과에 의하면 사망률은 0.1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합병증 발생률은 수술적 행위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과적 문제까지 포함하더라도 총 22%, 그중 클라비엔-딘도 분류에 따른 수술 후 합병증 중등도 3A 이상, 즉 중재시술이 필요한 의미 있는 합병증은 11%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이다.

2005년부터 시행한 위장관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이는 ‘다학제집담회’에서 환자 상태에 따라 합리적인 최선의 치료 방침을 결정한 결과다.

한편, 세계 최대 의학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에서 2011부터 2015년까지 ‘위암’을 키워드로 H-인덱스(H-index: 연구 생산성∙영향력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의 방영주 종양내과 교수가 세계 5위, 김우호 병리과 교수가 6위, 양한광 외과 교수가 12위, 이혁준 외과 교수가 2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절제수술’을 키워드로 분석했을 때는 외과 양한광 교수가 세계 8위, 이혁준 교수가 18위, 박도중 교수가 3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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