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는 72만6천여명으로 지난 4년간 12.4%(연평균 3%)가 증가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상포진’ 환자는 무더운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예방접종을 받거나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상포진’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대상포진 진료현황’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2014년 64만5,624명에서 2018년 72만5,511명으로 4년간 7만9,887명이 늘어나 12.4%가 증가, 연평균 3.0% 증가율을 보였다.

2018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8만4,359명으로 39.2%, 여성 44만1,152명으로 60.8%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7만7,571명으로 24.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60대 15만3,265명으로 21.1%, 40대 11만3,983명으로 15.7%, 70대 9만857명으로 12.5%, 30대 8만4,451명으로 11.6%, 20대 4만3,622명으로 6.0%, 80세 이상 3만8,127명으로 5.3% 순이었으며, 50대 이상에서 63%를 점유했다.

지난 5년간 ‘대상포진’ 환자를 월평균으로 분석한 결과 8월에 9만714명, 7월에 8만9,5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을 하면 예방 효과가 있고, 설혹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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