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현 서울대병원 교수가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 ‘최다 피인용논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보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26일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AJOG,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로부터 ‘최다 피인용논문 공로상’(In recognition of highly cited scientific contributions in AJOG)를 수상했다.

한국인 산부인과 의사가 논문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피인용 횟수’ 기준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는 올해 1월, 창간 150주년을 맞아, 1920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에 게재된 4만 여개의 논문 중 인용이 가장 많이 된 100편을 선별 분석해, 이곳에서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3명의 학자에게 ‘최다 피인용논문 공로상’을 수여했다.

윤보현 교수는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명의 미국내 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함께 수상했다.

윤 교수는 “그동안 뇌성마비 조산아 출산을 막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기초연구에 묵묵히 열정을 쏟아부은 게 이제서야 성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한국의 능력 있는 젊은 의학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초와 임상 연구에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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