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 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40억 7126만달러(4조 6025억원)보다 무려 14.8% 증가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9일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7.9%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2017년 대비 18.8% 증가한 30억 8592만달러(66.0% 비중)로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8년 21조 1054억원으로 2017년 20조 358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18%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 대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바이오의약품 수출 강세로 4년 연속 흑자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완제의약품 생산은 2018년 18조 5438억원으로 전년(17조 5510억원) 대비 5.7% 증가한 반면, 원료의약품은 2조 5616억원으로 전년(2조 8070억원) 대비 8.7% 감소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2018년 9075억원으로 2017년 대비 19.5%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종근당 8172억원, 셀트리온 7259억원, 대웅제약 6926억원 순이었다.

완제의약품은 면역글로블린제제인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1002억원)가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 950억원, 한독의 ‘플라빅스정75㎎’ 81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은 셀트리온의 ‘허쥬마원액’이 2904억원으로 1위, ‘트룩시마원액’ 2112억원, ‘램시마원액’ 1452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은 33.4%를 차지했다. 바이오의약품은 2014년 5억 8892만달러(45.6% 증가), 2015년 8억 925만달러(37.4% 증가), 2016년 10억 6397만달러(31.5% 증가), 2017년 13억 6851만달러(28.6% 증가), 2018년 15억 5925만달러(13.9% 증가)로 눈길을 끌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 5억 244만달러로 최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독일 4억 6070만달러), 일본 4억 5686만달러, 중국 4억 317만달러, 터키 3억 853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의약품 수입은 65억 134만달러(7조 1552억원)로 2017년 55억 7967만달러, 6조 3077억원 보다 16.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8억 3038만달러, 영국 7억 4363만달러, 독일 7억 3792만달러, 중국 7억 3273만달러, 일본 5억 7003만달러 등이다.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는 18억 2824만달러(2조 121억원)의 적자지만 바이오의약품을 별도로 분류할 경우 3억 4567만달러(3804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