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환자는 10-14세 연령층에서 33.9%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또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현황을 분석결과 2016년 4만9,322명에서 2017년 5만2,994명으로1년 동안 7.4%가 증가했다.

2017년 기준 ADHD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만2,398명으로 80%, 여성 1만596명으로 20%를 각각 차지하여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0-14세가 1만7,978명으로 33.9%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5-9세 1만4,284명으로 27.0%, 15-19세 1만2,196명으로 23.0%, 20-24세 3,958명으로 7.5%를 점유한 순으로 집계됐다.

6-18세에만 적용되던 ADHD 급여혜택이 2016년 9월부터 65세 이하로 확대되면서 20세 이상 ADHD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세 환자는 전년대비 29.6%, 25-29세 환자는 65.9%, 30세 이상 환자는 45.2%가 각각 늘어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정은 교수는 “아직까지 ADHD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고, 진단이 늦게 되어 치료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 아이가 학교 및 가정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 자존감이 저하되고 우울하고 반항심이 많은 경우가 흔하다”며, ADHD가 의심되는 아동은 빨리 전문가에게 상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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