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13-19일 에디오피아 소아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했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13-19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속병원(TASH)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아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수행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이 함게 했다.

이번 현지 수술 및 연수 교육에서는 총 10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이 한국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공동 집도한 수술을 받았다. 특히 2015년 한국팀의 에티오피아 첫 방문 당시 단심실로 첫 번째 심장수술을 진행했던 키두스 다니엘(8)에게 폰탄 수술을 했고, 태어난 지 한달 된 비 아세페디(0)에게 신생아 대동맥축착 수술을 진행하는 등 고난도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전문의, 심폐기사, 중환자실 간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수술 준비 과정부터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우리나라의 선진의료술기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했다.

사업 기간 동안 현지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11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물 계산법, 서울대병원 환자 간호기록표, 수술 전후 환자 케어 및 담당 간호 계획을 교육했다. 현지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의 70% 이상에게 이 교육을 실시했으며, 워크숍 이후 실습을 바로 진행하여 현지 간호진이 자체적으로 중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업을 총괄한 김웅한 센터장(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은, “이번 에티오피아 현지수술 및 교육에서 특히 열띤 의지와 관심을 보인 차기 소아심장 관련 의료인력(레지던트, 의대생)들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1년 이내 아디스아바바 부속병원(TASH)에서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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