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5병원이 간호사 합격후 긴 대기시간 등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같은 시기에 간호사 면접을 실시했다.<자료사진은 간호사 인력난 국회토론회 모습>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4곳이 동시면접을 시행하는 등 간호사도 중복응시로 인한 불필요한 임용대기와 중소병원 인력난 해소 등 간호사인력 부족에 따른 다양한 개선책이 시도된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등 4곳은 지난 16~18일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면접 일정을 하루 더 늘려 19일까지 진행했고 빅 5중 한곳인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평가 기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지난 1~5일 별도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이들 5곳 병원이 새로 채용할 예정인 간호사만 2567명에 달한다.

간호사 채용 동시면접은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정영호 한림병원장)와 서울의 대형병원 5곳이 ‘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간담회’를 통해‘서울 소재 1천200 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시면접을 추진,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하자’는 의견에 따라 이루어 졌다.

이번 동시면접으로 중복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간호사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병원계는 기대된하고 있다.

병원계에 따르면 대형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에 합격해 놓고 임용을 기다리는 인력 때문에 간호사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병원협회 비대위는 이번 이들 병원의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 대기인원 감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마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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