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지난 17일, ㈜신풍제약(사장 장원준)과 협력하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말라리아 관리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컨퍼런스에는 한국 말라리아 전문가 및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기니,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말리, 니제르)보건 관계자, 국내 NGO 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가별 보건전략과 기생충증 및 감염성질환 관리에 대한 16개의 연제 발표로 진행됐다.

채종일 회장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생충 퇴치 역사를 소개하며 각국 전문가들에게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동기를 부여했으며, 염준기 연세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관리와 치료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은 신풍제약의 소외열대질환(NTD)에 대한 장기간의 기여 내용과 말라리아 치료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아프리카 보건관계자 및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MMV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 관계자는 각국의 말라리아 현황과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아프리카 국가들의 말라리아 퇴치 미래전략 수립 및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아프리카 보건관계자들은 한국 방문기간 동안 건협 경기도지부와 기생충박물관 등을 방문, 선진 의료시설과 우리나라의 기생충 퇴치 역사를 견학하며 보건 정책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아프리카 보건관계자들의 열정이 대단히 인상 깊었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 말라리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문 지식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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