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가 출범 후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협회는 앞으로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 관련 회사들에 대해 IR 지원, 특허 및 법률자문, 해외시장 개척, 정부 정책 개발 수립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18일 서울스퀘어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정점규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장

정점규 한국체외의료기기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본 협회는 인허가를 무기로 자국내 생산을 유도하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차별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의 어려움에 대해 대처하는 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체외진단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그들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쉽게 선점 또는 독점해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자본과 인력, 그리고 경험이 부족한 국내 토종 기업들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발의한 전혜숙 의원은 “내년 5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의료기기에서 독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만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게 된다”며 “협회를 통해 정부와 소통하고 산업과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R&D와 지원시스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IVDR 및 MDSAP 안내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안내 및 정책 방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협회는 안건으로 임원사 선임의 건을 상정했으며 원안대로 가결돼 부회장에 녹십자 MS 안은억 대표와 이사에 싸이토딕스 선우요셉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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