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호 교수

 대장질환 발견을 위한 대장내시경의 구획별 검사 최적시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제시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정윤호 교수는 대한장종양연구회와 함께 국내 10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724명을 분석, 검사 최적시간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대장을 오른쪽결장, 근위결장, 왼쪽결장 등 세 구획으로 분류하고 분석한 것으로 오른쪽 2분 이상, 근위 4분 이상, 왼쪽 3분 이상의 시간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제시된 시간을 지킨 검사가 그보다 짧게 시행된 검사에 비해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이 오른쪽 2.98배, 근위 4.48배, 왼쪽 2.92배 높았다고 밝혔다.

정윤호 교수는 “전체 검사시간 6분 이상으로만 권고되던 종전의 적정 검사시간을 구획별로 나눠 제시한 것으로 대장질환 발견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논문 ‘대장내시경의 구간별(우측·근위·좌측결장)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을 구간별 대장내시경 회수시간과 비교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으로 정윤호 교수는 2019년도 국제장질환학회(IMKASID)에서 페링학술상을 수상했다. 2017년 우수연제상, 2018년 최우수 포스터발표상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했으며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17)에서도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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