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차기 보건복지부장관에 적임자라며,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이어 또 다시 일부 회원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대한평의사회는 16일, 최근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사회복지 전문가보다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의료를 이해하는 의료전문가로 문재인 케어를 제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료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복지부 장관 인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하는 등 김용익 이사장을 차기 복지부장관으로 적극 두둔하고 비위를 맞추는 어이없는 공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협은 지난 8일 ‘보건의료 전문가가 복지부장관에 임명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김용익 이사장을 우회적으로 두둔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평의사회는 의협의 성명서가 적정수가를 외면하고 문케어의 완성과 사회주의 의료를 주장하고, 중소병원을 억압해 온 김용익 이사장을 복지부 장관으로 우회 지지하는데 이용되었다는 것은 심각한 일 이라며, 성명서가 도대체 어떤 경로로 나왔는지, 실체 진실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평의사회는 ▲이번 김용익 공단 이사장의 우회지지 성명서와 공개지지 발언을 한 방상혁 부회장을 즉각 해임할 것 ▲최대집 회장은 김용익 이사장 복지부장관 지지 사태에 집행부 내부에서 아무 사전 검증도, 사후 비판도 나오지 않는 현 임원 전체의 사퇴와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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