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시경초음파검사(EUS) 전문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는 내시경초음파검사 숙련도 향상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내시경 기본 해부학, 환자사례, 동물 및 모형 실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살아있는 돼지를 이용한 초음파내시경유도하 세침흡인(EUS-FNA, guided fine needle aspiration) 실무 교육은 실제 환자의 시술과 같은 환경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내시경초음파검사 교육은 두 개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내시경초음파검사 실습의 기본 해부학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각각의 과정은 8~9일이 소요됐고, 지난 6월 1차 교육과정이 끝났다.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2차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시경초음파검사 1차 국제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영국 의사 조나단 포츠는 “수준 높은 연구와 교육으로 한국 의료 기술을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에서의 내시경초음파검사 교육은 나에게 주어진 특별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동완 교수는 “내시경초음파검사는 복부 깊숙이 있는 췌장, 담도 등의 장기를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숙달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연습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진단과 국소치료 교육을 통해 해외 의료진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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