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의료사회복지팀은 12일 ‘제7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의료사회복지팀(단장 권용진)은 12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1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의료사회복지사 자격 법제화에 따른 역할강화방안을 논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대다수 국민이 병원 내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는지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의료사회복지사라는 직종은 생소한 상황이다.

▲ 권용진 단장

이런 가운데 초고령, 만성질환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료를 넘어 돌봄의 중요성이 커졌고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에 걸맞은 법적,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2018년 11월, 의료사회복지사는 법정 자격으로 인정받았으며, 특히 사회복지의 방향이 대상자의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을 병행하는 ‘커뮤니티케어’로 바뀌면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포지엄은 ‘법과 의료사회복지’ 주제로 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찬영 교수가 ‘의료사회복지의 법제화를 위한 논의’ 발제를 통해 의료, 사회복지, 법 등 각각의 다른 것을 하나로 묶는 ‘통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장내과 차란희 교수는 ‘의료 현장 속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 발제에서 의료사회복지사-의료진간에 커뮤니케이션 중요성이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정대희 대한의료사회복지협회 사무국장은 늘어나는 수요와 역할을 의료사회복지사의 전문성 향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도화에 따른 의료사회복지 전문가 양성방안: 타 전문직 경험 및 제언을 중심으로’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송수정 약사가 ‘서울대병원 전공약사 수련교육 운영경험’을 발표했다.

이승희 서울의대 교수는 ‘의료현장 속 의료인 외 직종의 수련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제언’ 주제로 심포지엄의 마지막을 맡았다. 이 교수는 의료사회복지사 양성에 있어 단순 지식이 아닌, 전문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총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포함하는 역량중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용진 단장은 “고령화‧양극화 시대에 병원에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이 법제화된 만큼 그에 따른 역할부여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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