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MSD의 ‘키드루다’가 2025년 예상 매출액 순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0일 Globaldata 의 Drug Database와 IMS Databas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항암제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 예상 매출액 순위에서 2021년부터 MSD의 ‘키트루다’가 1위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이며, 세엘진의 ‘레블리미드’는 2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BMS의 ‘옵디보’가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키트루다’는 167억불(약 19조 6000억원), ‘레블리미드’는 128억불(약 15조 540억원), ‘옵디보’는 89억불(약 10조 46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암젠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2023년에는 26억불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한국의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10억불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국내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매출 성장이 달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제품이 그대로 국내 시장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국내시장의 2018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7년에 1위로 오른 ‘아바스틴’이 2018년에도 굳건히 1위를 지키며 매출액은 1,045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키트루다’는 2015년 19억원에서 2018년 703억원을 돌파했으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2017년 8월 보험급여가 시작되면서 매출이 더욱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스트라제네타의 오시머티닙도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2017년말 보험급여 적용으로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크리조티닙’의 경우 글로벌 매출이 5억불(약 5천억원)이지만 국내 경우 이의 10%에 달하는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2위에 오른 ‘레블리미드’ 역시 국내 환자수가 적어 2018년 국내 매출액 17위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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