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병원 송관영 원장

“공공의료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의료 서비스의 차이를 극복하고 치료에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2011년 노인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서남병원은 올해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서울의료원에서 수탁운영 중인 서남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민간병원의 성장과 낮은 진료행위 수가로 병원 성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급성질환과 재활의학과 등 환자들의 요구에 맞춰 병원 시스템을 정비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서남병원 송관영 원장은 지난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의료의 확대를 위한 서남병원의 계획을 밝혔다.

송관영 원장은 “이전의 서남병원은 노인병원이면서 급성기질환을 치료하는 정체성이 애매한 병원이었다”며 “재활의학과와 중환자실을 확충하고 감염내과와 외과, 응급의학과 등 급성기질환에 대한 보강으로 중증환자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남병원은 음압격리병실 신설, 격리구역 구축, 1:1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환자를 전담 관리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신의료장비로 중환자 진료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송 원장은 “공공병원이라고 하면 의료의 질이 낮고, 취약계층 중심의 진료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돈이 없어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공공병원으로 누구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별 없는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남병원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의 진료의 확대 ▲설명간호사 제도 도입 ▲질환별 전문센터 및 클리닉 운영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계획 중이다.

송관영 원장은 “공공병원은 공공성도 중요하지만 급성질환자들의 적정 진료와 중증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중요하다”며 “돈이 없어도 환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원장은 “앞으로 종합병원 승격,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진료기능 강화로 서남권역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서울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든든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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