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병원의 개방형 실험실 구축 현황

아주대‧고대구로‧동국대일산‧전남대‧인제대부산백병원이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 병원과 벤처기업간 협업 촉진에 나선다.

‘개방형 실험실’은 9일 아주대병원 개소식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게 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초연구와 실험이 매우 중요하나, 벤처기업은 고가의 연구시설 및 실험장비 구비 여력이 없고 병원 의료진에 접근이 어려워 기술개발이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5개 대학병원을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곳에선 10개 기업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기술고도화 등 지원프로그램 운영, 입주기업에 전담 임상의사 맞춤 연결(매칭)을 통한 공동연구 등 벤처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주대병원 개방형 실험실의 경우, ‘첨단의학RD센터’ 내 544㎡(165평) 규모의 실험실에 입주공간(10개 기업), 공용실험장비(15점), 실험대(36점) 등 벤처기업에게 필요한 핵심장비를 구축했다.

또 실험동물연구센터, 의료정보 빅데이터센터, 바이오뱅크(Bio-Bank․인체유전자 자원센터) 등 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자원을 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벤처기업 10곳은 에이템스, 젠센, 엠디헬스케어, 지노바이오, 스킴스바이오, 아크에이르, 랩미, 한국씨알오, 셀앤바이오, 해피팜협동조합 등이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임상의사는 진료 및 연구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환자들의 요구(Needs)를 잘 알고 있으나, 병원과의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창업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개방형 실험실이 벤처기업-병원의 협업을 통해 신의료기술‧신약 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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