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의쟁투의 대정부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2일부터 의료개혁을 위한 단식투쟁에 들어간 최대집 회장은 단식을 즉각 중단하고 투쟁을 진두지휘할 것을 권고했다.

전국 16개 시도회장단은 6일, 동부이촌동 의협 회관에 설치된 ‘비상대책본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를 하면 범법자가 되는 나라가 됐다며, 13만 의사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의료개혁쟁취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정부에 요구한 6개 아젠다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2년 전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와 함께 ‘의료수가 정상화’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그러나 그 약속의 끝이 올해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인상률 2.9%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아픔 곁에서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진료하며 대통령의 의료수가 정상화를 믿고 기다렸던 의사들에게 이 정부는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 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20%로 정해진 건보 국고지원율은 문재인 정부에서 13.6%에 불과, 이전 이명박 정부의 16.4%, 박근혜 정부의 15.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에는 척추 MRI부터 1인 입원실까지의 건보지원을 약속, 건보재정의 고갈과 건보료 폭탄을 야기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시도회장들은 의료가 멈춰 의료가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의업의 숭고함까지도 버릴 것 임을 강력히 선언하고 ▲최대집 회장의 투쟁 적극지지 ▲정부에 요구한 6개 아젠다에 대해 정부는 즉각적이고 책임있는 답변을 할 것 ▲최대집 회장은 단식을 중단하고 투쟁을 진두지휘할 것 등 3개항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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