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문재인 정부의 허울좋은 말뿐인 약속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며,의협 의쟁투의 대정부 투쟁 지지와 동참을 선언하고, 의쟁투가 제시한 6개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사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문케어를 시행하면서 “이 기회에 왜곡된 진료수가도 정상화 하겠다”며, 이전 정부와는 다르게 약속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는데 내년도 의원급 수가를 고작 2.9% 올린 것이 정부가 약속한 수가정상화이냐고 반문했다.

정부는 애초부터 수가정상화 의지는 없으면서 문케어를 밀어붙이기 위해서 의료계를 기만한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내년 건강보험 국고 지원비율을 올해 수준(13.6%) 이상으로 높일 수 없다는 기획재정부의 발표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가입자단체가 의료보험료인상을 거부한 것만 봐도 정부의 수가정상화 의지가 없음이 자명하게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의사회는 이제 의료계는 정부의 약속을 더 신뢰하지 않는다며, 의료계의 총파업에 대해서 정부는 분명 ‘의료계가 대화를 거부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운운하면서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려고 할 것이지만 진지한 대화를 외면한 것은 정부이며, 정부는 의사들이 왜 진료라는 본업을 제쳐두면서까지 극단적인 투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 직시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 의쟁투의 행동 선포와 총파업 예고, 무기한 단식 돌입 등 지금까지의 행보에 적극 지지를 보내며, 향후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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