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종 교수

 발목을 자주 접질리고 통증이 심해 걷기 힘든 ‘비골하 부골’을 동반한 ‘발목 불안정성’의 경우 ‘부골’ 및 ‘인대파열’을 기존 술식이 아닌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우종 교수팀은 최근 관절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은 물론 상처(3㎜)도 작고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인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으로 26명의 환자에게 시술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Arthroscopy에 발표, 큰 관심을 끌었다.

비골하 부골은 복숭아뼈 바깥쪽에 또 다른 뼈가 존재하는 것으로 자주 발목이 접질리는 발목 불안전성 환자의 38%에서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는 발목 인대가 파열된 상태로 여기에 동반된 비골하 부골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심한 통증과 함께 걷기조차 힘들어진다.

인대파열을 동반한 비골하 부골 치료는 발목 부위를 크게 절개하여 비골하 부골을 제거하고 인대를 봉합해야 하는 개방성 브로스트롬 술식으로 치료하지만 절개가 큰 만큼 통증과 상처도 크고 따라서 회복도 더디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개방성 브로스트롬 술식의 단점을 해결한 최소절개 술식이 김우종 교수팀에 의해 발표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이다.

새 치료법은 큰 비골하 부골도 제거가 가능하며 인대 및 주변의 관절막까지 한꺼번에 끌어당겨 비골에 부착하기 때문에 발목 불안정성을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바로잡는 술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우종 교수팀은 최근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의 유용성을 국제학술지 Arthroscopy에 발표한 논문은 ‘비골하 부골의 존재는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변형 브로스트롬 관절경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이다.

김우종 교수는 “관절경下 브로스트롬 술식을 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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