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효 전공의

이정효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전공의가 최근 열린 제27회 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국내 학술대회에서 1년차 전공의로서는 국내 첫 수상이다.

발표 연구(정진행 교수 지도)는 2016년부터 지난 2년 동안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 진단을 분석한 것. 폐암 환자 2170명 중에서 폐선암종의 55%, 여성 폐선암의 64%에서 EGFR 변이가 진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흔히 표적치료제 사용 후에 발생하는 변이로 알려져 있는 T790M 유전자 변이 역시 97명의 환자에서 발견됐다. 그 중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11명의 환자에서도 T790M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폐암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병리학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폐암 환자에서 EGFR 유전자 변이가 매우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연구이자, EGFR 유전자 분석에 있어 정확한 병리학적 분석 진단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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