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들어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5월20일부터 6월말까지 온열질환자 신고는 190명(사망 0명)이다. 발생장소는 운동장‧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 45명(23.7%), 논‧밭 27명(14.2%) 순이었고, 발생시간은 오후 3시가 38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 135명(71.1%), 여자 55명(28.9%)이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32명(16.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1명(16.3%), 20대 26명(13.7%) 순이었다. 65세 이상은 39명(20.5%)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115명(60.5%), 열사병 36명(18.9%), 열실신 19명(10.0%), 열경련 18명(9.5%), 기타 2명(1.1%)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지속되는 7월부터는 온열질환이 급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 3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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