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지난달 5일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8월 23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 교수와 목정하 교수가 시술 100례를 달성한 지 약 3년,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개소 3년 6개월 만이다.

부산대병원은 2015년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개소를 준비하며, 비침습적인 폐암의 조기 진단을 목표로 해외 선진병원 시찰, 교수 해외연수 및 최신장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국내에서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를 도입했다.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조직검사를 안전하면서 효과적으로 시행하면서 2018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가상 기관지내시경 내비게이션’ 장비를 도입해 복잡한 말초기관지를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여, 지름 2cm 이하 작은 폐병변의 진단율을 40~50%에서 80%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민기 호흡기센터장은 “지역 환자들이 멀리 서울까지 가서 힘들게 진단 및 수술을 받고 오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부산대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말초폐병변을 가진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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