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겸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위원장은 2일 오전 10시에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의쟁투 행동 선포와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와 의사가 모두 원하는 최선의 진료행위가 범법이 되는 현실이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이라며, 오는 9-10월 중에 의료개혁을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료개혁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 기자회견 직 후 바로 단식에 드러갔다.

최 회장은 이날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됐다며,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로 ▲문재인 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 비급여의 대폭 급여화)의 전면적 정책 변경 ▲조속한 시일내에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 시 의료인의 불합리한 형사적 책임을 면책하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미지급된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24조5천억원 즉각 투입 등 6개항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대정부 투쟁계획도 발표했다. 금년 8-9월 중에 지역별.직역별 토론회, 학술대회, 집회 등을 통해 의료계의 뜻과 행동을 한데 모으고, 이 동력을 바탕으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하여 전 의료계의 투쟁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대집 회장은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경우 금년 9-10월 중에 강력한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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