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니 무퀘게 박사

“이화의료원은 여성들에게 집중해 여성 치료와 권한을 증진시켰으며, 콩고민주공화국에 자리한 저희 판지병원과 재단 또한 이화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건강과 교육을 최우선 순위를 두고 나아가겠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드니 무퀘게 박사는 콩고 내전 중 성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치료하고 하루 18시간 동안 10회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 수만명의 여성환자들을 치료하고 인권을 보호하고자 노력했으며 이 공로로 2018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무퀘게 박사는 1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콩고의 판지병원과 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가 함께 학술, 연구 인력 및 개발 협력 등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무퀘게 박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화여대와 이화의료원은 여성들에게 집중해 고등교육을 통해 여성의 권한을 증진시키는데 긴 시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판지병원 또한 이화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건강과 교육을 최우선 순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이화여대와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하고 두 번째로 한국에 방문한 그는 이번 협약으로 학술과 의료기술, 인재 교류를 통해 의료분쟁 지역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사회적 복귀와 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했다.

무퀘게 박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술의 연구 협력과 분쟁 지역에서 어려움에 처한 여성의 상황 연구 등 협력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화의료원의 경험 공유와 지원이 판지병원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화여대 의과대학 여성의 치료와 인권 활동을 하는 판지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화의료원의 보구녀관에 대한 가치는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판지병원과 이화의료원은 같은 정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복 여성을 꾸준히 치료하는 것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이화의료원의 보구녀관 정신을 따라 함께 한다면 판지병원도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퀘게 박사는 “판지병원은 많은 여성을 돕기 위한 제2병원 설립 계획에 있으며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화의료원을 비롯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을 통해 성폭력에 노출된 여성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관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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