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하는 의료진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1일 지난 2017년 2월부터 시행한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이 안정적으로 경험을 축적하며 우수한 수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치환술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심장의 수축·이완이 불안정하는 등 협착증이 있는 환자에 대해 대동맥판막에 꿰매는 등의 봉합 과정 없이 인공판막을 심장에 삽입, 고정하는 수술이다.

봉합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심장정지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시간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 상처도 줄여 환자의 심리적·신체적 부담을 완화하고 수술 후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른 효과도 있다. 따라서 고령 환자나 동시에 여러 가지의 심장수술이 필요한 경우 또는 판막의 석회화가 매우 심한 경우 등에 유용하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아 의료진이 일정 횟수 이상 수술 경력과 기술을 인정받아야 한다.

보라매병원 흉부외과는 관련 기술의 국제 교육·감독·관리 전문가인 프록터(proctor)로부터 자체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정받은 상태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매년 1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심장수술 적정성 지표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시립병원 유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