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

국내외 암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암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활발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암학회(이사장 정현철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제 45차 대안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차 국제암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2개국에서 1360여명의 사전등록자와 현장 등록자 250명을 포함해 총 1600여명의 국내외 암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4개의 plenary Ietures과 19개의 심포지엄, 그리고 3개의 분야별 Educational session, 국내 및 해외의 젊은 연구자가 발표하는 Young Investigator symposium 등 총 38개의 초청 세션에서 106명의 초청 연자가 암연구결과를 발표하고 313편의 자유 연제 초록이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됐다.

또한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며 암연구의 새로운 패더다임을 열어가는 종양면역치료와 암유전학, 그리고 효율적 임상적용에 대해 기초부터 중개연구, 임상에 이르는 다각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다양한 암종에 대해 외과, 내과 방사선 종양학과 등 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은 “대한암학회가 다학제 학회로써 국내외 암관련학회와의 학술적 교류 증진을 위해 매년 암관련학회와 공동심포지엄을 구성해 여러 암관련학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올해도 국내에서는 한국유전체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한국혈관학회와 공동심포지엄을 구성했고 해외에서는 일반암학회, 일본종양외과학회, 중국임상종양학회, 종양면역치료학회와 공동심포지엄을 구성해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암 관련 학회 및 기간과의 학술적 교류의 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이번 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AACR-KCA joint Conference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암 연구를 리드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대한암학회와 미국 암연구학회 공동주최로 개최한 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데 힘입어 AACR과 대한암학회가 암연구 기법 워크숍과 Joint Conference를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며 “올해 11월 14일-15일에는 AACR과 Joint 워크숍으로 개최하고 2020년에는 제2회 AACR-KCA Joint Conference가 개최될 예정인데 이는 대한암학회가 AACR과의 학술적 협력기관으로써 그 위상이 발전하였음을 나타내는 반증이며 나아가 한국 암연구의 위상 또한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5차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허대석 교수가 신임회장에, 신임 부회장에는 이화대 이상혁 교수, 국립암센터 이건국 교수가 선출됐다.

또한 임기 1년 전에 선출하는 차기 이사장에는 서울의대 외과 양한광 교수가 선출되어 2020년 6월 19일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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