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손가락 인대에 문제가 생겨 일산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의 입장을 절감한 이경미 경남대 교수(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초청 교수)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음악인들과 함께 일산백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눈길.

지난달 24일 일산백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음악회는 추석 한가위를 맞아 「Made in Family」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는데, 이 교수는 『이번 음악회가 아파서 고향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가족과 함께 못한다」는 아픔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언.

아나운서 김범수씨가 사회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최근 2집 음반을 내고 활동중인 가수 불독맨션과 Tim이 함께 했는데,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벽을 허물고 환자를 위한다는 취지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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