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박사<사진>가 10-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66차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부터 2년간.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노출과 그에 대한 인체영향 관련 새로운 정보를 과학적인 토론과 심사를 거쳐 유엔에 보고하는 산하 위원회다. 1955년 출범해 27개 회원국 방사선 분야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는 2012년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2012년부터 매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UNSCEAR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추천받아 활동해 온 이진경 박사는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단의 부단장으로 활약해왔다. 2019년부터 분자 병리학 협회(Association for Molecular Pathology) 국제분자병리학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재직하면서 암환자의 유전학적 진단과 관련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암세포의 유전자 프로파일링을 다루는 논문을 여러차례 발표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이진경 박사의 부의장 선출은 방사선 인체영향에 대한 생물학적 선량평가를 수행하고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해 방사능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국내 기술수준을 높여온 그간의 기여 활동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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