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경제시대,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 전략 토론회’가 윤일규 의원 주최로 1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공급기지로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벤처, CRO(임상)회사까지 견인해 명실공히 바이오의약 글로벌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인천대학교 이찬근 교수는 17일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바이오경제시대,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 전략 토론회’에서 “송도는 현재 세계적 공급업체인 GE/Merck, Saint Gobain, Ajinomoto, Charles, NIBRT 등이 진출했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DM바이오, Binex가 입지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시설을 갖춘 송도가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 생산체계의 안정성, 임상과 공정개발의 동시 진행으로 신약개발 단축 등의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규모 생산체계를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강점은 있지만 높은 수입의존으로 인해 생산 차질과 불합리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게다가 중국의 2000개 바이오 의약품 회사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대비할 과제도 안고 있다.

이에 이 교수는 “공급재를 저비용, 고품질로 국산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다각적 연구개발 지원 △규제가이드라인 제시 △국제인증 컨설팅 지원 △국내 인증기관 창설 △중소기업인 교육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과학기반 발전전략은 긴호흡으로 나가되, 민간주도로 경쟁적 우위를 구축한 바이오시밀러 및 위탁생산 분야의 강점을 살려 ‘가치 사슬’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생산기반’ 발전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를 개최한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2030년 글로벌 바이오시장 규모는 4조4000억달러, 한화로는 50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경제와 의료분야에 있어 국가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해선 정책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CJ헬스케어 대표이사)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전세계는 급속한 노령화와 새로운 질환의 증가에 따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께서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전후방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선포했다”며, “정부의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대한 흔들림없는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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