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이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신규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7일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2016년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처음 지정돼 운영중”이라면서, “발달장애인의 체계적인 의료이용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거점병원에는 진료 조정자(코디네이터)를 두어 발달장애인이 병원을 쉽게 이용토록 안내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필요한 진료부서 간 협진을 용이하게 돕는다.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자해·공격 등 행동문제를 보이는 발달장애인에 대하여 행동치료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응용행동분석(ABA) 등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새로 지정된 4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