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가 34만명으로, 최근 4년간 21.7%가 늘어나 연평균 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또 여성이 남성의 4.7배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갑상선암’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3년 28만425명에서 2017년 34만1,155명으로 4년간 6만730명이 늘어나 21.7%(연평균 5.0%)가 증가했다.

2017년 기준 ‘갑상선암’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6만148명으로 17.6%, 여성 28만1,007명으로 82.4%를 각각 점유하여 여성이 남성의 4.67배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0만6,472명으로 31.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40대 8만3,693명으로 24.5%, 60대 7만703명으로 20.7%, 30대 3만9,675명으로 11.6%, 70세 이상 3만2,312명으로 9.5% 순으로 집계됐다.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갑상선암 수술인원은 2013년 40,151명에서 2017년 22,796명으로 17,355명 감소하여 2013년 대비 43.2% 감소했다. 진료인원 중 갑상선암 수술인원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3년 14.3%에서 2017년 6.7%로 크게 감소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임치영 교수는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일반인들이 자가검진으로 암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며, 정기적인 경부초음파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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