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가 12-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년 19차 학술대회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74개국 2662여명이 참석한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ency Medicin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응급의학회(KSEM)와 세계응급의학회(IFEM)는 16일 “지난 12-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는 역대 최다 참가자수를 기록했으며, 11편의 기조강연을 비롯 208편의 초청강연, 응급의료 관련된 600편 구연 및 포스터 논문 발표, 100여개의 연구그룹 미팅이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제출한 초록들은 대한응급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Clinical Experimental Emergency Medicine (CEEM)에도 게재됐다.

갈라디너(14일)에는 대한민국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대리수상 강도태보건의료정책실장), 정문호 소방청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폐막식에서는 △ICEM 2019 Travel Grant Program에는 초청된 저개발국 참가자들 중 심사과정을 통해 인드라닐 다스(Indranil Das), 나란푸레브 멘드사이칸(Naranpurev Mendsaikhan), 챤타 우와마호로(Chantal UWAMAHORO), 녹노(Ngoc Ngo) 4명이 International Scholar Awards 상을 수여 받았다.

또 △ 대한응급의학회 발간 영문학술 지인 CEEM이 선정한 우수 구두 발표 초록상은 지양린(Zih-Yang Lin)이 받았으며, △국내외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시상되는 Special Award of ICEM 2019에는 최근 비상 근무 중 순직한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선정돼 가족 대리 수상했다.

이강현 ICEM 2019 조직위원장(연세대 원주의대)은 “2019년 ICEM은 준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제적인 관심 덕분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하는 세계응급의학회의 기록을 세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응급의학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응급의료 발전에 매진함으로써, 새로운 응급의료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다른 나라에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상도 사무총장(서울의대)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가 선진국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판단된다”며, “구급현장에서부터 병원에서 최종치료가 이루어지기까지 응급의료종사자의 전문성 함양과 협력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 대회는 내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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