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급속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제한된 보건의료자원을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 활용과 대형병원 쏠림 현상 극복 등으로 의료사용의 부정사용과 남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9 암참 보건의료 혁신 세미나’에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정된 보건의료 자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병원과 병원의 자활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성과 의료 5G와 인구가 밀집된 국가적 특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애트나코리아 데미안 델라니 대표는 우리나라의 인구 노화와 비전염병의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불필요한 의료자원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의료에 관련된 전략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 자원의 낭비와 부정사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결혼율 최저치 기록과 장애 환자 중 60세 이상이 50%라는 환경을 생각하면 병원을 늘리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델라니 대표는 “한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으로 의료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저렴하고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한국은 의료 5G와 단일민족 특성, 인구 밀집 특성 등 지리적 요건을 활용한 특성을 살린다면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의료 체계를 갖추기 위해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병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그는 “환자들은 대형병원에서 의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지역병원과 대형병원의 정보교환 의구심으로 인해 대형병원으로 환자들이 쏠리고 있다”며 “빅테이터를 확용한 병원과 병원, 의료진과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쏠림 현상을 해결하고 불필요한 의료 자원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임숙영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공공데이터 구축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투자 확대 ▲제약과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에 대한 규제의 글로벌화 ▲제약 선도기업과 창업 벤처기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신기술 활용 방안 추진 등을 제시했다.

임숙영 과장은 “올해 하반기 현장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의료시장의 헬스케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산업통신의 혁신적 성장과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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