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국내 비만 치료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올해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약 320억 원에 달하며 시장 점유율 3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삭센다가 한국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의 선도 기업으로서 삭센다에 국한된 홍보 활동보다는 비만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비만이 의학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삭센다 투여 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삭센다는 비만 약제 중 유일하게 심대사 위험요인(혈당, 혈압, 혈중 지질 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에 있어서도 체중 감소 및 혈당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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