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페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결과 객관적반응률은 31%로 반응지속 중간값은 17.5개월로 나타났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3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1/2 CheckMate-040의 코호트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세 가지 다른 용법·용량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가지 환자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환자 A군은 3주마다 옵디보 1mg/kg와 여보이 3mg/kg를 4회 투여한 후, 2주마다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B군은 3주마다 옵디보 3mg/kg와 여보이 1mg/kg를 4 사이클 투여한 후, 2주마다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C군은 2주마다 옵디보 3mg/kg를 투여하고, 6주마다 여보이 1mg/kg를 투여했다.

전체 치료군에서 의미 있는 반응이 관찰됐다. A군 코호트에서는 22.8개월로서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 중간값를 기록했으며, 30개월 시점에서의 전체생존율은 44%였다.

홍콩대의대 임상 부교수토마스 야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기대할 만한 임상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더불어 해당 병용요법 연구가 가진 잠재적인 영향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BMS의 소화기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 박사는 “CheckMate-040의 코호트에서 관찰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는 고무적이었다. 이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과 연구원들이 이뤄낸 결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옵디보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 투여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중간 혹은 고위험 진행성 신세포암의 이필리무맙과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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