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환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대장항문질환을 진료하는 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대장질환을 연구하는 모든 학회들과 함께 대장암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

이석환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학회의 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대장항문 관련 모든 분과와 내년에 있을 춘계학술대회서 대장암 가이드라인을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환 이사장은 “인공지능과 5G로 대변되는 정보 혁명 시대를 맞이해 의료 환경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미 우리 주변에는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대장항문학회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대장암등록사업을 시작했다”며 학회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럽대장항문학회(ESCP), 일본,리투아니아, 홍콩, 몽골 대장항문학회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시작했으며, 곧 미국대장항문학회(ASCRS)와도 공식적인 상호 교류의 길이 열릴 예정이며 학회지인 annals of Coloproctology도 아시아태평양 대장항문학회(APFCP)의 공식학회지로 선정되어 아시아 태평양의 여러나라들과 더욱 활발한 교류를 시작하고 우리 학회의 학문적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대장항문 질환의 진료는 다학제진료가 뿌리를 내렸으나 학회 구성원 99%는 외과의사들로만 구성돼 있고 그간 다른 학회와 교류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이사장은 “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에서 가장 오래된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장연구학회나 영상의학회나 우리랑 연관있는 학회와 콜라보가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진정으로 대장항문 환자를 위한 학회가 되려면 블록맴버십 등을 통해 콜라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학회의 구성원은 99%가 외과의사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임기 동안에 대장항문질환을 진료하는 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모든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학회가 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학회는 먼저 내년 춘계학술대회서 대장항문질환 관련 5개 학회가 참석하는 전문가 컨센선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함께 대장암 가이드라인 재정을 목표로 정하고 관련 학회 임원진과 미팅을 통해 대장질환에 관한 다학제연구가 이뤄질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7월 모든 학회 회장단과 실무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춘계학술대회서 할 핵심질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석환 이사장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학회를 위한 또 한걸음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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