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모델이 첫선을 보였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원장 이자호)은 서울·경인권에 거주하면서 통원치료를 받고자 하는 산재환자에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 빠른 사회복귀를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종결에 가까운 산재환자가 주요 대상이 되는 셈이다.

서울의원은 현재 재활의학과 의사 2명과 치료사 14명이 8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지만 정상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출퇴근 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명의 직원이 2교대로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특히 맞춤형 전문재활 프로그램과 심리재활 등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직업재활 프로그램과 취업 상담도 지원한다.

근골격계 기능평가, 다차원 어깨·수부·허리평가, 어깨·수부·허리·상하지 집중재활 프로그램(중증치료와 집중재활전문재활)등이 필요할 경우엔 산재병원으로 연계하게 된다.

   
▲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재활치료시설

서울의원의 개원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산재환자 3000여 명이 편리하게 통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산재노동자,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도 공무상 재해에 대해 본인부담없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이정미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정의당), 심경우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의원을 지원하게 될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김우경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직업 복귀를 위해서는 빠른 재활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재활 치료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투자를 꺼려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 부족했다”며, “접근성이 좋은 곳에 의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직업재활프로그램실·운동치료실·물리치료실 등을 넓고 쾌적하게 꾸몄고 적외선치료기·초음파치료기·파라핀욕치료기·간섭파치료기·전기자극치료기·경피적신경자극치료기 등 재활 관련 최신 장비들을 대거 구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노동부장관은 축사에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추진했던 외래재활센터가 개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도 설치, 산재병원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재활수가 및 직업복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산재환자 채용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산재환자의 직업복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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