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져 많은 회원들이 좌절감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의사 개인은 약해도 뭉치고 화합하면 강해집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2만회원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여 강한 의사회, 희망있는 의사회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서윤석(경희의대, 성누가의원장) 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9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서 후보는 이날 지금은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헤쳐나갈 능력과 경륜이 있는 회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 서초구회장, 의쟁투 중앙위원, 서울시 수석부회장, 서울시의사산악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인적자산을 바탕으로 강한 의사회, 행동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강한 의사회 *회원서비스 증대 *대국민 이미지 개선 *의사단체의 정치화 등 4대 실천적 공약을 제시했다.

"구분회 회비징수율을 80%까지 높이기 위해 세일즈맨이 되겠으며 회비도 경감시키겠습니다. 또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구의사회 회무 활성화를 위해 구의사회 사무국을 5개권역으로 광역화하고 특별분회 및 여의사회 전용 채널을 설치하겠습니다"

서 후보는 고충처리반을 확대 개편하여 의료사고*공단실사*세무조사 등에 따른 회원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원회원들의 고민거리인 폐기물 처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악회*테니스회*골프회*마라톤회 등 의사동호인회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국민 신뢰회복이 의료계가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입니다.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의료봉사단을 더욱 활성화하고, 검찰*경찰 유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유대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서 후보는 의사단체의 정치화를 위해 의사정치연구회를 설치하고, 지자체선거에서 의사회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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