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6월부터 ‘환자안전 현장지원팀’을 운영한다.

현장지원팀은 지원을 요청한 보건의료기관에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환자안전사고 발생과 관련된 요인이나 원인 등을 파악,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관 차원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환자안전활동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장지원 후에는 해당 기관에 분석 내용, 개선활동 등을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제공하고, 익명 처리한 결과보고서를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 게시해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증원은 현장지원팀의 실효적인 운영을 위해 환자안전 및 의료전문가, 법률, 의사소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환자안전 지원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엔 지속적인 교육,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운영의 전문성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원곤 원장은 “중소 보건의료기관들의 환자안전에 대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의료환경이 더욱 안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종합병원과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안전법’에 따라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가 취약해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보건의료기관에 대해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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