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가 ‘보편적 의료보장: 누구도 소외됨 없이’ 주제로 19-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보편적 의료보장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 완화 치료 등에 대한 필수적인 양질의 서비스에 대해 모든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유럽연합(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 Goals) 중 하나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 15개국과 공동으로 ‘의약품 접근성’ 관련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주제는 ‘의약품 및 필수의료재료 접근성 강화: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시장 투명성 보장, 적정 가격과 품질 보장에 관한 다차원적 접근’.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교수는 대표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접근성 관련 실제 사례와 현재 국제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박능후 장관은 20일 부대행사 직후 이어진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의약품 접근성을 비롯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해 각국이 실질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제71차 총회(2018년 5월)에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의약품 접근성’ 확보 관련 국제사회의 공동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한 이후, 이번에 개최된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 등에 보여준 많은 국가들이 관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외에도 이번 WHO 총회 계기로 개최된 주제네바네덜란드대표부 주최 의약품 접근성 회의(19일), 스웨덴·영국 주최 항생제 내성 장관급 회의(20일)에 참석해 해당 이슈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표명하고, 국가 간 우수정책 및 경험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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