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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2개월만에 단독 방광암 로봇수술 1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 최소 절개로 통증·합병증 적고 빠른 회복 가능
2019년 05월 17일 (금) 10:38:34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오종진 교수

오종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4년 2개월만에 단독 방광암 로봇 전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 국내 최단기간 기록이다.

그간 비뇨의학 로봇 수술은 전립선암과 신장암에 국한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방광암 로봇 수술도 그 건수를 높여가고 있다.

오 교수에 따르면 방광암은 유전자의 이상 및 환경과 여러 가지 암 유발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암으로, 근육덩어리인 방광에 암이 생길 경우 전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방광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장 일부가 소변 배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로전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에 방광절제술은 비뇨의학 중에서도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로봇 수술로 이 모든 과정을 복강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종양제거와 동시에 정확하고 빠른 방광적출이 가능해졌고, 개복수술보다 훨씬 작은 범위에 수술이 시행되어 조기 회복이 가능해졌다.

100례 동안 시행한 로봇 수술 환자의 경우 그전의 개복 수술 환자들에 비해 장 관련 합병증의 빈도를 33%에서 4%로 낮출 수 있었고, 첫 죽식 식이가 가능한 기간도 4.5일에서 3.4일로 단축됐다.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 구역, 구토를 예방하는 등 통증 조절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오 교수는 “로봇 수술은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고,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보면서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며,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은 다른 비뇨암에 비해 합병증의 빈도가 높은 질환인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술기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10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전립선암 적출술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5000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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