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의 폐렴구균 질환 예방의 중요성과 예방접종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IBD Care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환기시킴으로써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위한 예방접종 최신 지견’을 주제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의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각 국가에서 권고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대규모 코호트 분석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폐렴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면역억제 치료를 받거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4.4배~ 8.4배가량 높았다.

예병덕 교수는 “이러한 높은 감염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예방접종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4.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장연구학회 예방접종표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최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관련해 19세부터 65세 이하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한 후 최소 8주 후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해야하며, 5년 후 23가 다당질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병덕 교수는 “대한장연구학회에서는 최근에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의 종류와 구체적인 접종 스케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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