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 이진희 부회장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3일 신임 약사공론 사장에 이진희 대한약사회 부회장 선임을 발표했다.

대한약사회 임원 구성과 유관 단체장 임명보다 약사공론 사장 임명이 2개월여 늦어진 것은 약사공론 직원의 횡령 건에 대한 법적 조치로 신임 사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가 일차적이며, 또한 김대업 회장이 약사공론 사장 자리가 매번 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정치적인 이유로 안배하듯이 인선되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온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대업 회장과 성대 동문이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현직 대한약사회 부회장인 이진희 약사공론 사장의 임명은 발표 전까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약사공론이 대한약사회 기관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조직 및 회계 문제 등 여러 부정적 결과들을 다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시각이다.

이진희 신임 사장은 "약사공론에 새로운 피가 돌게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조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현재 진행 중인 사기, 횡령에 대한 고소 건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그런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약사사회와 약사공론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향후 약사공론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대업 회장은 "느슨해진 약사공론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과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약사회장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강력한 개혁을 수행하고 책임 회무와 약사회의 미래를 함께할 인물로 이진희 부회장을 선임했다"라고 인선 이유와 함께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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