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14일 오후 송영길 국회의원(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을 초청,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남북경협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고양시민 공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고양시민과 환우 및 보호자,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특강에서 송영길 의원은 ▲신(新)북방정책의 주요 내용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 ▲기존 북방정책과의 차별점 ▲중국∙러시아와의 북방경제협력 ▲동북아 슈퍼그리드 ▲북(北)루오션 남북경제협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한반도와 유라시아대륙 간 동북아 슈퍼그리드(국가 간 초대용량 전력 수송시스템)를 형성해 동북아의 성장 동력 창출과 공동번영,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력, 수산, 농업, 가스, 철도, 항만, 북극항로, 조선, 산업단지 등 ‘9개의 다리’를 동시다발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남북철도 연결사업과 관련해 그는 “남북 철도연결은 퍼주기가 아니라, 북한의 무궁무진한 지하자원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퍼오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철도 연결이 허용되면 바로 컨소시엄이 가능하다. 우리 국가예산이 투입되지 않아도 5년 안에 황금노선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속철도를 이용 중국 북경까지 4시간대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각국이 추진 중인 국가발전정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경제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나아가 북한의 개혁과 개방, 국제사회 진입을 위한 한반도 권역별 남북협력벨트를 구성하는 등 남북 경제 활성화와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의 자격으로 중국과 러시아 지도자들을 직접 면담하고, 유력 외신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외교활동을 전개한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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