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9일 오전 7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룸에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및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 서울시의사회 최종욱 윤리위원장 및 박명하 전문가평가단장, 각 구의사회장 및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출범식’을 갖고, 시범사업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오늘 전평제 출범식은 의사의 윤리성,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에 대해 새로운 발을 떼는 의미있는 자리로, 의사면허관리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평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외부에서 제도 및 법적인 규제를 차단하고 자율징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욱 윤리위원장은 의사단체는 가장 큰 전문가단체라며 “의사회원들이 더욱 많이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전문가로서, 그리고 사회지도층으로서 의료계 내부는 물론 사회 전체의 병도 고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하 단장은 “전평제는 의료인의 자율규제 권한을 강화하여 의료계 스스로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면서 대다수 선량한 의사를 보호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의사상을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며, 전평제 시범사업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박명하 단장을 비롯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2차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5월부터 서울을 비롯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대구. 전북 등 8개 시도에서 본 사업 추진 전 까지 실시된다.

시범사업 조사 대상은 비도덕적 진료행위, 면허 결격사유 등으로, 조사결과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복지부에 처분을 요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