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은 봄철(3-5월)에 ‘결막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또 결막염 환자 5명 중 1명이 10세 미만 어린이로 나타나, 어린이 손 위생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간 ‘결막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결막염’ 환자는 2013년 462만6천명에서 2017년 453만1천명으로 4년간 9만5천명이 줄어들어 2.1%가 감소했다.

2017년 기준 ‘결막염’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189만4천명으로 41.8%, 여성 263만7천명으로 58.2%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2만명으로 13.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40대 56만1천명으로 12.4%, 60대 51만5천명으로 11.4%, 30대 50만9천명으로 11.2%, 10대 48만7천명으로 10.8%, 20대 44만2천명으로 9.8%, 70대 37만8천명으로 8.3%, 80세 이상 15만8천명으로 3.5%를 점유한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미만 환자는 86만1천명으로 19.0%를 차지했다. 성별 진료실인원은 10대 미만에서는 남성이 54.1%, 여성이 45.9%로 남성이 여성의 약 1.2배로 나타났으나, 1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38.9%, 여성이 61.1%로 여성이 남성의 약 1.6배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결막염’ 환자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8월이 7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월 69만1천명, 7월 67만명, 9월 65만6천명, 4월 53만5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일반적인 결막염은 자연 치유되는 경향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거나 그 정도는 아니라도 안구에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결막염 증상이 발병하면 가벼이 보지 말고 근처 안과를 내원하여 진단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소중한 눈을 평생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성의 경우에는 눈병이 유행하는 경우에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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