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병원장 박노경)이 지난 30일, 원내 화재 발생을 가정한 화재 대피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71병동 병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원내 직원 30여명이 연락통보반, 초기소화반, 대피유도반으로 편성돼 화재방송, 119 신고,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 대피 유도 등을 신속하게 수행했다.

화재는 즉각 이뤄진 신고와 초동 조치로 조기 진압됐으며, 입원 환자들은 대피유도반의 안내에 따라 유형별로(거동 가능 환자, 보행기구 및 부축 필요 환자, 중환자) 무사히 피신했다.

박노경 병원장은 “선병원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목표로 주기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이 철저한 대비야말로 환자 안전이고 환자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는 생각을 갖고 화재 진압훈련 및 인명구조 훈련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선병원은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병원 내 자율소방소를 설치해 소화기, 방연 마스크, 방화복 등 소방물품을 유사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각 병동에선 유독가스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병상에 방연 마스크를 1대1로 비치했으며, 환자 유형별 대피유도 방법을 매뉴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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